박영호 사장은 대학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한 후 미국 텍사스대학으로 유학을 떠나 해조류, 생약, 곡물 등 주로 천연물의 주성분을 저온 나노추출 공법으로 분리하는 연구에 전념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 사장은 학위 취득 후 귀국해 모교에 남아 교수직이라는 안정적인 미래가 보장됐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보유한 기술로 세계 최고의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열정 하나로 험한 세상에 직접 뛰어들었다.

박 사장은 “학위를 받고 귀국한 후 대학에 남을 것인지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교수의 꿈을 접고 세상 속으로 뛰어들자 막상 현실이 녹녹치 못해 1-2년간 방황의 시간을 가졌다”고 회고했다.

박 사장은 지난 7년간 연구실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후배들의 지원을 받으면서 연구에 매진한 결과, 양모제 ‘JW12 를 탄생시켜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아 현재 약국을 비롯한 탈모관리점, 미용실 및 피부과의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JW12’가 최고인 이유

탈모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함께 두피의 피지량 증가와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지 않고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등 각종 원인에서 비롯되고 있다.

박영호 사장은 탈모 방지를 무엇보다 두피의 피지와 비듬 등을 제거하고 양모에 유익한 성분을 충분히 공급함으로써 모근의 활력을 찾게 해 탈모를 방지하고 양모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연구해온 지방분해 연구에 착안해 단계적으로 제품개발에 도전했다는 것.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와 검은콩 등 곡류 및 각종 천연생약에서 이 같은 효과를 발휘하는 유효성분이 파괴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미립자로 추출해내는 나노추출공법을 이용했다.

박 사장은 “천연물에 함유된 유효성분들은 높은 열을 가하게 되면 유효성분이 파괴된다”며 “가능한 저온에서 유효 성분을 세포분자 단위로 추출해 내는 것이 연구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조건을 각각 원료의 특성에 맞춰 유효성분을 추출해 내는데 이러한 추출 조건이나 방법은 그동안 숱한 시행착오를 거쳐 ‘JW12’를 통해 확립됐다고 한다.

박 사장은 “JW12에 들어있는 유효성분들은 혈관이 직접 흡수되는 나노 크기로 만들어져 있어 모근으로 충분한 영양분이 공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피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해조류의 유효성분인 ‘알긴산’과 ‘요오드’의 경우 식약청으로부터 최초로 개별인증을 받아 ‘JW12’ 에 주성분으로 사용했다.

이들 해조류 성분이 피지와 비듬을 제거해 두피를 청결한 상태로 만들어 주면 탈모방지 및 양모에 효과적인 아미노산 등 각종 영양성분들이 가장 적절한 크기로 모공에 흡수되도록 제품이 설계됐다.

박 사장은 “JW12는 약해진 모근을 재생시키는 제품”이라고 강조하면서 “기존 모발의 유지와 재생이 반복되면서 결과적으로 머리카락을 유지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발모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임상시험 통해 입증된 ‘JW12’

‘JW12‘는 임상시험을 통해 탈모방지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 여타 제품과 차별화되고 있다.

(주)JWBIO가 산학협력 관계에 있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성형외과 박대환 교수와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탈모방지 및 양모 분야에서 가시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이 같은 결과는 2004년과 2006년 의학지에 발표된 바 있다.

임상시험 결과 ‘JW12’는 대조군에 비해 ▶피지 및 비듬 제거 효과가 4주 후에 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탈모수 감소는 사용 1주일만에 나타나 3주째 93%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양모효과는 4주째 37%, 6주째 84%, 8주째 93%로 높게 나타났다.

박 사장은 “박대환 교수가 자발적으로 실험을 실시해 줘 참으로 큰 힘이 됐다”면서 임상적으로 탈모방지 및 양모효과가 입증된 제품은 ‘JW12’밖에 없다고 자신했다.

◇세계적 탈모전문 기업 목표

박 사장은 독실한 크리스찬이다. 제품명 ‘JW12’의 JW 는 Jesus Water의 약자로 생명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박 사장은 ‘JW12’를 탄생시킨 것은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 분야에서 최고가 돼야겠다는 각오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더욱 연구에 매진해 모발을 재생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모든 사람은 바라는 만큼 할 수 있다”면서 (주)JWBIO를 하나님의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박 사장은 지난 7년간 제품개발에 매진하면서 어려움이 닥칠 때 마다 수백 종류의 선인장을 키우면서 마음을 다스렸다고 한다.

박 사장은 “모발은 식물을 키우는 마음과 같다”면서 “옥토에서 식물이 잘 자라듯이 두피층을 좋은 밭으로 만들면 모발이 건강하게 자라게 될 것”이라고 비유했다.

(주)JWBIO는 양모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깨어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단계별로 제품을 업그레이드 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후속 제품을 연구하고 있으며 탈모에 효과적인 성분을 추가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효과가 높을수록 원가부담이 높아지지만 원가 때문에 제품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주)JWBIO는 천연물을 주성분으로 한 양모제에서 출발해 앞으로는 아토피피부 치료제 개발까지 그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며 수요 증가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시설을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또한 한국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미국 등 해외시장도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JW12 가 밀알이 돼 JWBIO가 세계적인 탈모치료 및 예방전문 양모제 및 발모제 기업으로 탄생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