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한 기업이 개발한 JW12가 외국 시장에서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화제의 기업은 바이오 벤처기업인 ㈜JW바이오(경북 영천시 화산면·대표 박영호·46). 이 회사는 지난 2004년 'JW토닉'〈사진〉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생약을 추출했다.

저온 나노추출공법으로 해조류, 곡물류, 천연생약제 가운데 모발형성에 필요한 필수 영양성분, 피지 및 비듬을 제거하는 성분 등 기능성 유효 성분들을 선택적으로 식물 분자 단위로 추출한 것.

객관적인 사진 데이터와 원료 선택성, 나노 추출로 인한 두피 흡수력, 다양한 탈모증에 적용되는 점, 사용이 간편한 점 등으로 다른 탈모제품과는 차별을 두며 탈모제 시장에서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9월 영동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3차 성형외과학회, 모발성형심포지엄의 촉진제 개발 및 검증 분야에서 이 제품의 효능이 공식 발표됐다. 또 관련 논문 2편이 최신 의학지에 발표되면서 학계로부터도 검증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보다 효과적이고 전문적인 탈모치료를 위해 대구 중구 반월당에 설립된 ㈜JW바이오 탈모관리센터는 초기탈모부터 원형탈모, 유전성 탈모, 지루성탈모 등 다양한 탈모증을 관리해 주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등에 업고 ㈜JW바이오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 건강식품 원료 박람회'에 참가해 45개 회사와 상담을 벌여 일본,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4개국의 업체와 6억원 이상의 수출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금도 계속 이 제품을 수입하려는 업체들이 많아 얼마 있지 않아 수출계약액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아직 공개적인 광고를 하지 않은 상태지만 국내의 피부과, 성형외과, 전문탈모관리센터와 미용실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현재 800여곳에서 취급하고 있다.